Yin&Yang
Wu Ying중국의 전통적인 고전인 도덕경에는 이런 말이 있다. ‘도가 하나를 생성하고, 하나가 둘을, 둘이 셋을, 셋이 만물을 생성한다. 만물은 음을 품고 양을 포용하며, 그 영혼은 조화를 믿는다.’ 불이 생성되고 나서 일어나는 먹물과 꽃의 피어남은 만물의 싹을 암시하고, 흑과 백 체스말 사이의 대립은 충돌이 공식적으로 일어났다는 것을 암시한다. 모순 뒤의 어둠을 표현한 동굴의 빛줄기, 그리고 모든 것이 0으로 줄어든다는 것을 암시하는 영상의 마지막 모습까지, 무에서 무로,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