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는 실내건축을 전공함. 프로젝션 매핑을 이용한 미디어 아트를 주로 공부했으며, 그중에서도 오브제를 이용한 매핑에 관심이 많음

프로젝션 매핑에 의해 그 의미가 생겨나는 오브제 매핑이며, 매핑이 사라지면 오브제의 의미도 남지않는 중고품이 되어버린다. 반대로 프로젝션 될 영상만 있어서는 비어있는 미완성품이다.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다 써버려서 그 성질을 잃은 색채감을 강조하거나, 물감 튜브 자체를 시각적으로 디지털화하는 영상으로 구성했다. 튜브에 구멍이 난 것처럼 잉크가 캔버스에 번지거나, 물감 튜브가 디지털 데이터처럼 픽셀화된다. 또, 가만히 보여지던 캔버스에 잔잔한 물결이 일며 물에 잠겨있는 듯한 효과도 주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캔버스는 물질적으로도, 디지털적으로도 존재하는 물질성을 가지게 하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종속적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