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ndel 2021
김정호 / 송해민<그렌델 2021>은 AI NPC '그렌델'과 실시간 음성으로 대화하며 진행되는 XR 게임이다.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서는 내면에 숨겨져 있던 고통스러운 기억들을 다시금 찾아내어 돌이켜 보아야 할 때가 있다. 그렌델은 플레이어의 마음 속 깊은 지하실에서 벌어지는 이 탐험을 도와준다. 플레이어가 중요한 물건들을 찾아내어 만지면, 숨어있던 기억들이 3D Lidar 스캐닝 Point Cloud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매력적인 VFX로 리플레이된다. 모든 기억 탐험이 완료되면, 그렌델은 또 다른 실시간 플레이어의 존재를 밝히고 플레이어들끼리 대화를 할 수 있게 한다. VR 헤드기어에 부착한 Microsoft Azure Kinect sensor를 통해, 플레이어들은 서로가 보고 있는 시야를 공유하기도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다른 사람의 관점을 경험하고 서로 공감과 이해를 도우며, <그렌델 2021>은 상처받았던 모든 이들이 다시금 새로운 만남과 세계를 꿈꾸게 하고자 제작되었다. <그렌델 2021>은 2021 유니티 MWU 어워드 Best Immersive 어워드를 수상했다.
김정호는 현재 Virtual Production 랩에서 예술공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연구분야는 디지털 휴먼, 버추얼 프로덕션, VFX이다. 송해민은 현재 FMA 랩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연구분야는 VR, AI, 미디어아트다.